바나프레소는 망할 것인가? 흥할 것인가?

2021년 중순부터 서울 강남에서는 분홍색 간판과 인테리어, 익스테리어의 가게를 쉽게 볼 수 있다.

바나프레소(Banapresso라는 카페이다.

점포를 상당히 공격적으로 오픈하고 있고 강남 지역어서는 휴점하는 점포가 생기거나 큰 길가에 빈곳이 생기면 곧바로 바나프레소가 생겨나며 스타벅스의 아성을 무너뜨리려고 하고 있다.

처음에 바나 프레소는 분홍색과 토끼 모양의 로고 때문에 여성 화장품이나 악세사리 또는 유아 관련된 곳인 줄 알았지만 매장 안을 보면 카페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최근에는 바나커피라고 간판을 바꿔서 개점하고 있다. 아무래도 바나프레소라는 이름이 일반인에게 카페라는 느낌을 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판단한 듯하다. 순전히 필자의 상상이다.

바나프레소는 스마트폰 앱, 키오스크(무인 주문 시스템)으로 하고 매장에서 커피 주문을 사람이 받지도 않고 응대하지 않는다.

바나프레소의 좋은점

  • 커피값이 비교적 싼 편이다.
  • 인테리어가 신선하고 MZ취향이다.
  • 큰 길가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눈에 잘 띈다.

바나프레스의 나쁜점

  • 커피값이 싸긴 하지만 그렇게 싼 것은 또 아니다. 매머드커피나 메가커피에 비해 비싸다.
  • 매장의 주문시스템이 적응하기 어렵다.
  • 매장의 직원이 사람을 무시하며 대화자체를 하지 않는다. 컨셉으로 그렇게 하는 것 같지만 이것은 상당히 문제가 많다.
  • 매장마다 사이즈나 인테리어, 메뉴가 각기 조금씩 다르다.
  • 다른 싸구려 커피와 마찬가지로 커피맛이 그리 맛있지는 않다.
  • 매장안의 바이브가 상당히 좋지 않다. 김밥천국을 연상시킨다.
  • 주력 상품이 달고나 커피나 달달한 커피 같은 것인데 요즘 기피하는 고칼로리로 건강에 매우 좋지 않다.
  • 스마트폰 앱의 사용법이 어렵고 아직 버그가 많다.

안좋은 점이 더 많다.

바나프레소는 원래 대리운전 사업으로 시작해서 커피사업으로 확장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매장의 운영이 처음에는 신선하고 쿨하다고 생각했지만 필자가 몇번 개보고 개인적으로 느끼는 것은 미래가 불투명해 보인다는 것이다. FNB사업은 쉬워보이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다. 싸고 24시간 아무때나 방문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는 컨셉으로 시작한 그 많던 김밥천국은 이제 다 망해서 남은 곳이 많지 않다. 그 뒤로 유사한 컨셉으로 시작한 한국형 패스트푸드들은 모두 망해나갔다. 고객들이 원하는 것은 음식이 싸구려라고 해도 고객까지 싸구려 취급하는 것은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바나프레소는 조금 고급이고 주문시스템은 현대적으로 보이지만 고객을 싸구려 취급한다. 또한 주문시스템은 몇번 이용해보면 마치 대리운전이나 카카오T를 연상하게 하는 싸구려 시스템이라는 느낌이 많이다.

물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런 점을 개선할지도 모르겠지만 아마도 점포 확장과 사람들의 눈에 많이 띄어서 유행으로 만드는 것이 1차 목표인 것 처럼 보인다. 그래서 서비스 개선은 뒷전일 것이다.

어쨌든 분홍색 점포들이 강남바닥에 늘고 있고 한동안은 바나프레소에 사람들이 모이겠지만 그 거품이 조만간 빠질 것 같다.

비슷한 곳에 바나프레소와 골목길의 커스텀 카페, 매머드, 메가커피, 백다방이 있다면 바나프레소 보다는 매머드나 메가커피에 가는 사람들이 더 많다.

고객들은 이제 호락호락하지 않다.

값싼 커피라면 확실하게 싸야하고

좋은 공간과 바이브 (Good vibe)를 팔것이라면 스타벅스, 테라로스를 비롯한 고급 카페처럼 착석감과 좋은 뷰 그리고 입장감. 착석감이 좋아야 한다.

맛이 좋은 커피라면 블루보틀처럼 해야한다.

바나프레소는 어떻게 하고 싶은 것인가?

Author: G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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