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또는페이스북의 광고 플랫폼을 사용하다보면 노출수 제한(Frequency capping)이라는 설정을 볼 수 있습니다.
노출수 제한은 사이트의 방문자들에게 캠페인의 배너가 보여지는 횟수를 제한하는 옵션입니다.
다음과 같은 지표로 관리합니다.
광고 빈도 = 노출수 / (고유) 오디언스 수
Ad Frequency = Impressions / (Unique) Audience
노출수 제한은 광고비를 절감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로 알려져 있지만 반드시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노출수 제한은 광고주에게 중요한 것이며 광고사에게는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노출 수 제한의 원리는 같은 사람에게 같은 광고를 반복적으로 여러 번 보여주는 것이 제품 판매에 큰 효과가 없다는 것입니다. 노출 수를 적절히 제안해서 쓸데없이 낭비되는 광고비를 절감하자는 것입니다.
원론적인 말이고 일리가 있긴 하지만 사실 온라인 광고에서는 그렇게 작동하지 않습니다.
오디언스에 따라서 광고에 빠르게 반응하는 사람이 있고 광고를 잘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오디언스는 광고를 잘 인지하지 못하거나 메타인지에 의해서 광고를 무시하게 됩니다. 이런 것을 위해서 같은 광고를 지속적으로 보여주면 호기심에라도 누르게되고 거기에 제품에 대해서 매리트를 가진다면 구매까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노출수 제한(Ad Frequency)가 항상 높은 성과를 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경우 노출수 제한을 하게 되면 노출이 줄어들어 클릭수를 줄이게 되고 클릭수가 줄게 되면 구매수도 줄게 됩니다.
온라인 광고를 통한 마케팅은 광고비를 줄이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제품을 판매하거나 신규고객을 유입시키는 것이 목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광고비를 잘 쓰는 것이 중요한 것이며 광고비를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광고예산이 충분하지 않다면 광고를 아예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