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시즌2 혹평

오징어게임 시즌2가 발표된 이후로 외신을 비롯해서 많은 미디어에서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시즌1에서 보여줬던 참신함, 충격적 전개, 사회 비평 등의 장점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두번째 시즌이고 첫번째 시즌에서 보여줬던 스토리의 줄거리의 충격이 덜하다고 해도 그 외 시즌1이 호평을 받았던 좋은 점들이 시즌2에서는 모두 사라졌다는 평가가 많다.

논란의 연기력

배우들의 연기력이 문제다. 잔뜩 힘이 들어간 오버연기의 대가 주연 이정제, 이병헌의 연기력이 문제다. 원래 연기력이 좋다고 평가받는 배우들은 아니었지만 못한다는 소리를 듣는 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주연배우들이 진지하면서도 위트가 있어야 할 스토리를 그대로 코미디로 만들어 버린다. 조연인 탑의 어색한 연기는 더더욱 문제다. 탑의 몰입도를 떨어뜨리는 듯한 과도한 과장연기는 흡입력을 감소시키다 못해 아예 없애버린다. 그 외에 작품 전체의 연기의 질은 시즌 1과 마찬가지로 조연들이 해주고 있어 망했다는 소리는 듣지 않는 정도이다. 차라리 시즌1과 마찬가지로 주연을 비교적 유명하지 않은 무명급으로 바꾸고 조연들의 서사와 연기에 더 촛점을 뒀더라면 더 나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을 것이다.

과도한 마케팅 비용은 흥행실패를 예견한다

마케팅 비용을 1000억이나 썼다고 할 정도로 오징어게임 시즌2는 홍보와 광고를 많이 했다. 오징어게임 관련 팝업이 올해만 수십개는 열렸고 광고는 셀 수 없이 많다.

작품이 오픈되기도 전인 2024년 올해 초부터 작품이 재미있다는 마케팅글과 지라시가 나돌았다. 모두 마케팅이다. 작품에 정말 자신이 있었다면 이런 과도한 마케팅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말처럼 마케팅이나 홍보과 과한 영상물은 실제로는 재미가 없다는 것은 통계적으로 잘 알려진 사실이다.

제작 중에서 이미 과도한 마케팅을 시작 할 때 업계에서는 오징어게임 시즌2는 시즌1만큼 재미는 없을지도 모른다는 말이 떠돌았고 결국 그 소문은 사실이 되었다.

관련회사 주가 폭락 사태

주연 배우 이정재 대주주인 아티스트스튜디오, 아티스트유나이티는 주가가 하한가로 내려앉았고 이정재와 매우 친밀한 특수효과 회사인 위지윅스튜디오, 덱스터의 주식도 내려앉았다. 그 외에 제작사에 투자한 쇼박스 등도 모두 주식이 큰 폭으로 내려앉았다. 일정 부분 회복하겠지만 초반 폭락을 만회하지는 못할지도 모른다.

관련회사의 주식이 크게 내려앉은 것은 그 만큼 기대에 매우 못 미쳤다는 것을 의미한다. 물론 폭락하기전에 오징어게임 시즌 2에 대한 기대감때문에 이들 회사들의 주가가 이미 올랐던 것이 기대감 소멸과 함께 사라진 것도 있을 수 있다.

봐줄만 한 것으로는 만족스럽지 않다

다행인것은 아주 못봐줄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시간죽이기 용으로 적당하고 시즌1을 좋아했던 사람들에게는 그나마 볼만하다. 하지만 마지막 편까지 잠들지 못하고 봐야 할 정도로 흥미진진하지는 않다. 도중에 졸음이 온다는 일반인 시청자들의 평도 매우 많다.

적어도 오징어게임 시즌2 때문에 넷플릭스에 새로 가입하거나 구독을 재개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엄청나게 재밌는게 아니라 그저 봐 줄만한 것 치고는 너무 많은 돈을 썼다.

결론

망작은 망작이다. 완전히 망해버린 것아 이니만 시즌1이 매우 성공한 시즌이기 때문에 시즌2은 여러 무리수를 뒀으며 과도한 투자를 했다. 아마 본전을 찾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시간을 들여 시청을하고 구독을 유지했던 사람들도 본전을 찾지 못할 것이다.

구독자라면 어차피 구독료에 포함된 것이라 시간 때우기 용으로 봐도 괜찮겠지만 새로운 OTT 구독을 생각한다면 경쟁 플랫폼인 디즈니 플러스에서 조명가게를 보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일지도 모른다.

Author: G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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